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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 숨은 해외 관광지 5곳

050814 2025. 2. 5. 12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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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 숨은 해외 관광지 5곳

여행지를 선정할 때, **너무 많은 한국인 여행객**이 몰리는 곳보다는 아직 상대적으로 **소수**만이 찾는 **숨겨진 여행지**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한국인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충분한 매력이 넘치는 5개의 해외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. 여행을 떠나는 과정까지 꽤나 **도전적**일 수 있지만, 그만큼 **잊지 못할 추억**을 만들어주는 곳들이니 한 번쯤 살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?


1. 아제르바이잔 바쿠(Baku)

**아제르바이잔**의 수도인 바쿠(Baku)는 코카서스 지역에서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.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입지 덕분에 석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, 구시가지 일대에서는 오스만·페르시아·러시아의 건축 양식이 **오묘하게 어우러진 모습**을 볼 수 있습니다.

근처 유명 관광 포인트
- 이체리셰헤르(Icherisheher) : 바쿠의 구시가지로,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. 성곽 도시 안의 미로 같은 골목,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주는 분위기가 이국적입니다.
- 플레임 타워(Flame Towers) : 바쿠의 랜드마크로, 현대적인 건축미를 뽐내는 세 개의 초고층 빌딩이 도시 전경과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.
- 바쿠 불의 사원(Ateshgah) : 조로아스터교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, '영원한 불'이 타오르던 신비로운 성소입니다.

 

인천공항에서 바쿠까지 이동
인천공항에서 바쿠 직항편은 아직 드물기 때문에, 일반적으로 터키 이스탄불이나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됩니다. 항공 소요시간은 경유 포함 약 12~16시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.
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에 도착하면,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**공항 택시**나 **공항 버스**를 주로 이용합니다. 버스는 비교적 저렴하며 20~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, 택시의 경우 편리하지만 조금 더 비용이 듭니다. 인원이 여럿이라면 **밴**을 빌려 시내까지 단체로 이동하기도 합니다.


2.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(Tashkent)

우리에게는 **사마르칸트**와 **부하라**가 더 익숙할 수 있지만, **타슈켄트**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해왔습니다. 도시 곳곳에서 옛 소련 시대의 건축과 **중앙아시아 고유의 전통**이 묘하게 섞인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

근처 유명 관광 포인트
- 하스토 이마姆 광장(Hast-Imam) : 중앙아시아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,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 사본 중 하나가 보관되어 있습니다.
- 추르수 바자르(Chorsu Bazaar) : 타슈켄트 최대의 전통 시장으로, 형형색색의 과일과 향신료를 판매하는 상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
-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(Amir Timur Museum) : 중앙아시아의 전설적인 영웅 '아미르 티무르'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박물관으로, 그의 생애와 업적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.

 

인천공항에서 타슈켄트까지 이동
인천공항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직항편(우즈베키스탄 항공 등)이 존재합니다. 직항을 이용하면 약 7~8시간 정도 소요되며, 경유편을 이용하는 경우 항공 스케줄과 경유 도시에 따라 시간이 늘어납니다.
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**공항 택시**나 **공항 셔틀**을 이용해 시내로 진입합니다. 택시는 공식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, 인원이 많다면 밴(미니버스)을 빌려 이동하는 것도 괜찮습니다.


3. 세르비아 베오그라드(Belgrade)

동유럽 발칸 반도의 **세르비아**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입니다. 그 수도인 베오그라드(Belgrade)는 발칸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, 사보강과 도나우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 오랜 역사 덕분에 오스만 제국, 오스트리아-헝가리 제국, 유고슬라비아 시대의 흔적이 뒤섞여 있어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.

 

근처 유명 관광 포인트
- 칼레메그단 요새(Kalemegdan Fortress) : 베오그라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,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.
- 스카다르릴라 거리(Skadarlija) : 베오그라드의 예술 지구로, 고풍스러운 길과 레스토랑, 거리 예술이 어우러져 시내에서 가장 낭만적인 거리로 손꼽힙니다.
- 성 사바 성당(Church of Saint Sava) : 동유럽에서 가장 큰 정교회 성당 중 하나로, 내부의 돔과 벽화가 장엄합니다.

 

인천공항에서 베오그라드까지 이동
한국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가는 직항편은 현재 없습니다. **독일 프랑크푸르트**, **오스트리아 빈**, 또는 **이스탄불** 등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많이 이용합니다. 전체 비행 시간은 대략 15~20시간이 소요됩니다.
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공항에 내리면, 시내까지는 공항 버스 혹은 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. 시내까지 약 20~30분 정도 걸리며, 공항 택시 요금은 정부에서 표준화해 두었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을 피하기 쉽습니다. **밴**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니, 인원이 많다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.


4. 볼리비아 라파스(La Paz)

**남아메리카**의 중심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상대적으로 한국인 방문객이 적은 편입니다. 그중에서도 라파스(La Paz)는 해발 3,600m에 위치한 고산도시로,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(행정 수도는 수크레이지만, 정부 부처 상당수는 라파스에 위치). 안데스 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, 고산지대 특유의 이색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.

근처 유명 관광 포인트
- 무라요(Valle de la Luna) : 라파스 근교에 있는 '달의 계곡'이라는 뜻의 협곡 지대로, 바위 기둥들이 달 표면처럼 기묘한 풍경을 연출합니다.
- 위츄 역 시장(Mercado de Hechicería) : '마녀 시장'이라 불리는 곳으로, 볼리비아 전통 의학, 주술 물품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.
- 티티카카 호수(Lago Titicaca) :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항해 가능한 호수로, 라파스에서 버스로 3~4시간 정도면 도달 가능합니다.

 

인천공항에서 라파스까지 이동
남미 볼리비아로 향하는 길은 매우 깁니다. **미국 로스앤젤레스**, **댈러스**, **마이애미** 또는 남미 다른 국가(페루 리마 등)를 경유하여 라파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최소 25시간 이상 소요되며, 경유 횟수와 대기 시간에 따라 30시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.
라파스 엘 알토 국제공항에 도착하면, 시내까지는 고도가 높아 이동이 벅찰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. 공항 택시를 이용하면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, 현지 택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. 인원이 많다면 **공용 밴**이나 **미니버스**를 대절해 갈 수도 있습니다.


5. 리투아니아 빌뉴스(Vilnius)

**발트 3국**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(Vilnius)는 유럽이지만 아직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**생소한 곳**입니다. 빌뉴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, 고딕·르네상스·바로크 등 다채로운 건축 양식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습니다.

근처 유명 관광 포인트
- 빌뉴스 구시가지 : 좁은 골목과 예쁜 건물들이 모여 있는 **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** 지역. 수많은 교회와 박물관이 인접해 있어 하루 종일 걸어도 질리지 않는 곳입니다.
- 게디미나스 탑(Gediminas Tower) : 빌뉴스 상징 중 하나로, 탑에 오르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
- 트라카이(Trakai) 성 : 빌뉴스에서 버스로 약 30분~1시간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중세 성으로, 아름다운 호수 위에 떠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이 인상적입니다.

 

인천공항에서 빌뉴스까지 이동
한국에서 빌뉴스로 직항편은 없으며, 유럽 주요 도시(독일, 핀란드, 폴란드 등)를 경유하는 편이 일반적입니다. 항공편에 따라 13~20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.
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시내까지는 공항 철도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어 비교적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. 택시를 탈 경우 15분 내외로 도심에 도달하며, 인원이 여러 명이라면 **미니밴**을 예약하여 이동하는 방법도 편리합니다.


마치며

이처럼 한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 5개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는 각각의 **독특한 문화**와 **자연미**, 그리고 **역사적 가치**를 간직하고 있습니다. 물론, 직항편이 없거나 경유 횟수가 많고 장시간 비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접근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. 그러나 **한 번 발걸음을 내디뎌 보면**, 다른 곳에서는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.

여행은 늘 새로운 시야색다른 모험을 가져다 줍니다. 아직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을 탐험하고 싶다면, 위에 소개한 도시들을 후보에 넣어보세요. **진짜 현지의 일상**을 좀 더 생생히 느끼고 싶거나,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이만한 곳들도 흔치 않습니다.

긴 비행이 부담스럽더라도 **직항과 경유**를 잘 조합하고, 현지 도착 후에는 **택시, 버스, 미니밴** 등 교통수단을 적절히 활용하면 의외로 즐거운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. **낯선 곳으로 떠나는 모험**은 늘 두근거리지만, 그 여정의 끝엔 분명 특별한 기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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